개발을 시작한 지 한 달 남짓, 저는 중요한 갈림길에 서 있었습니다.
“견적 자동화 시스템을 전면 DB로 옮겨야 할까, 아니면 Excel 기반을 유지해야 할까?”
처음에는 모든 것을 SQLite로 옮기는 것이 ‘정답’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며칠 동안 새벽까지 테스트를 반복하면서 느낀 것은, 완벽한 DB 전환보다는 오히려 더 많은 오류와 시행착오였습니다.
“DB 연결 실패”, “권한 문제”, “데이터 형식 불일치”… 수많은 오류 메시지가 쏟아졌고, 하루에 두세 번씩 st.error() 창이 화면을 가득 메우곤 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저는 중요한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현장은 ‘완벽한 기술’이 아니라 ‘지금 당장 쓸 수 있는 도구’를 필요로 한다는 점이었습니다.
🚧 왜 듀얼 전략을 선택했는가?
견적 자동화는 이미 Excel 기반에서 안정적으로 작동하고 있었습니다.
현장 직원들이 익숙하게 사용하는 포맷을 억지로 바꿀 필요는 없었습니다.
반면, 공정 관리(WIP)는 프로젝트별 납기일과 업체 관리가 핵심이었기 때문에 DB로 관리하는 편이 훨씬 효율적이었습니다.
정리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 문서자동화 : 자동내역서v0.85 → Excel 기반 유지
- 이유: 빠른 배포와 안정성 확보

▲ [문서자동화: Excel 기반 유지] 현장 실무자가 가장 익숙한 Excel 포맷은 그대로 유지하여 안정성과 사용성을 확보했습니다.
- 이유: 빠른 배포와 안정성 확보
- 공정 : WIP v0.4 → SQLite 기반 전환
- 이유: 다중 프로젝트 관리 및 실시간 진행률 추적

📊 듀얼 시스템의 장점
- 리스크 분산
하나의 시스템에 문제가 생겨도 다른 시스템은 정상적으로 작동합니다.
→ “전체가 멈추는 블랙아웃” 상황을 피할 수 있습니다. - 점진적 전환
Excel의 친숙함과 DB의 확장성을 동시에 누릴 수 있습니다.
→ 사용자에게는 큰 변화가 없지만, 백엔드에서는 미래를 준비합니다. - 실무 적합성
현장에서는 Excel 파일을 원하고, 경영진은 DB 기반 통계를 원합니다.
→ 두 가지 요구를 동시에 만족시킬 수 있는 유일한 방식입니다.
📌 실제 사례
며칠 전, 현장 관계자에게 시연을 진행했습니다.
견적 자동화는 “지금 바로 써도 되겠다”는 긍정적인 반응을 받았지만, 공정 관리 쪽에서는 “납기일 경고 기능이 있으면 좋겠다”는 요청이 있었습니다.
이 피드백 덕분에 납기일 D-14 경고 기능을 WIP 시스템에 바로 반영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만약 두 시스템을 억지로 하나로 합쳐버렸다면 이런 유연한 대응은 어려웠을 것입니다.
✍️ 앞으로의 로드맵
- 단기 (2주): WIP v0.4 DB 구조 완성(데이터 통계 부분)과 UI 구현
- 중기 (1개월): 두 시스템 정식 버전 출시 및 통합 대시보드 구축
- 장기 (6개월): Rhino/Grasshopper, Revit/Dynamo 연동 연구
- 초장기 (1년): 조달청 나라장터 등록 도우미 앱 개발
💡 마무리
“기술적으로 멋진 해법보다, 현장에서 당장 활용할 수 있는 해법을 선택하라.”
이번 결정은 Project Aegis를 진행하면서 제가 얻은 가장 큰 교훈이었습니다.
여러분도 '기술적 완벽함'과 '현실적인 효율성' 사이에서 고민해 본 적이 있으신가요? 여러분의 경험이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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